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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 “겨울잠”/토개공/11월중 지가동향 분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동산경기 한파에 비수기 겹쳐/땅값도 7개월째 안정
부동산경기가 계속 침체되고 있는데다 비수기등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쳐 토지거래가 사실상 끊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11월중 지가동향」에 따르면 도시지역은 약보합세,비도시지역은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호가기준일뿐 거래자체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택지·상가용지등 공공개발용지의 대량공급 ▲아파트공급물량증가 ▲전반적인 시중자금난의 가중 ▲토초세부과,토지·주택전산망 완성 등 정부의 투기억제대책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부동산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데다 ▲계절적으로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매수세력이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땅값도 일부 개발 예정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 5월이후 7개월째 안정세가 계속됐다.
특히 개발예정지역에서도 부동산경기침체에 따른 경계심리로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개발공사는 『향후 부동산경기가 안정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인식이 폭넓게 퍼지고 있어 앞으로도 상당기간동안 부동산시장은 현재의 안정기조가 지속되면서 거래형태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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