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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들섬을 「꿈의 섬」으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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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뜬다리놓고 놀이마당·조각공원등 조성/박용구·장세양씨 서울시에 안제시
한강 노들섬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오락공간인 「꿈의 섬」으로 가꾸자는 구상이 16일 서울시에 제안됐다.<관계기사 14면>
서울에 독특한 문화공간을 가꾸기 위한 기념비적 사업으로 「꿈의 섬」조성계획을 제안한 사람은 원로 공연평론가 박용구씨(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와 중견건축가 장세양씨(공간사 대표).
이들은 한강대교 아래 약 3만6천평 규모의 노들섬에 전통놀이마당과 대규모 야외공연장·조각공원·어린이놀이터·「노래하는 분수」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과 위락시설을 설치해 일반시민들이 두루 활용토록 한다는 청사진을 마련,서울시에 내놓았다. 청사진은 노들섬에 유람선 선착장을 만들고 한강대교 북쪽 고수부지와 노들섬을 약 80m의 뜬다리(부교)로 연결해 누구나 손쉽게 노들섬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배치도 참조>
제안자 박용구씨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서울에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광역 문화공간 구성을 제안했다』며 『이 구상이 서울시에 접수되면 시뿐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 사업이 미래의 문화도시 서울을 염두에 둔 기념비적 사업으로 추진되어야하며 서울 정도 6백년(94년)등에 맞춘 졸속사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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