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의 기본 컨셉이자 셀링포인트는 알펜시아만의 독특한 '분위기'입니다."
강원도개발공사 박세훈 사장(47·사진)은 평창 알펜시아를 국내에서 진정한 의미의 4계절 복합리조트로 탄생시키겠다며 대뜸 '분위기'를 강조했다. 4계절 내내 휴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리조트는 지구촌에서 몇 군데에 불과한데 그 성공요인은 그들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상품화한 것이란 지론이다.
-알펜시아 분위기는 어떻게 만들 생각인지요?
"스키장,골프장 하나하나보다는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우아한 시설들이 멋지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우리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살아나도록 할 생각이예요"
-국내의 다른 리조트와는 어떻게 다를까요?
" 애초에 발상을 달리하고 있어요. 겨울철 스포츠 수요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연중 고객이 끊이지 않는 4계절 복합리조트로 설계했거든요. 재미,경이로움,여유,멋진 경험,성공을 위한 휴식 등에 걸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일년내내 제공될 것입니다."
-만에 하나 2014 동계올림픽 유치가 안 되더라도 예정대로 건설되나요?
"유치에 성공해야지요. 동계올림픽 핵심 기반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사실이나 알펜시아는 올림픽 유치의 성패에 관계없이 추진됩니다. 알펜시아는 4계절 복합리조트로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거든요."
- 골프빌리지에 일반의 관심이 높은데요.
"멤버들이 골프장내 빌라에서 카트로 직접 그린에 도달할 수 있게 할 겁니다. 27홀 골프장에 고급 빌라 396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어느 빌라에서든 페어웨이 전망(VIEW)이 확실하도록 신경을 쓸 생각이예요. 국내외 최상(VVIP)의 골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급 정주형 골프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에 걸맞는 투자가치를 돌려 드리려 합니다. "
-주변 도로 등 인프라 확충은 어떻게 되나요?
"2011년 원주~강릉간 복선 철도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또 서울~원주간 제2 영동고속도로도 2012년 완공될 계획입니다. 그러면 서울에서 알펜시아까지 1시간 30분~2시간이면 도착될 거예요."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