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예비군감축 지시/연령 5년 낮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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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4백20만서 2백80만선 될듯/제조업종사자 혜택방안 강구
노태우 대통령은 3일 대장 5명의 진급 및 보직신고후 환담하는 자리에서 『예비군소집대상의 연령을 안보상 필요한 적정인력수준으로 축소하고 특히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비군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수립,시행하라』고 이종구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현재 예비군규모는 4백20만명정도이나 국방당국은 안보상 적정수준을 약 2백80만명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혀 예비군의 약 3분의 1을 감축하는 결과가 된다.
이에 따라 예비군 대상연령은 5년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변인은 예비군대상조정과 훈련제도 개선문제는 곧 국방부등 관계부처에서 안을 마련,발표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관계자는 『동원예비군 편성기간을 1년,향방예비군편성기간을 4년 단축해 전체적으로 예비군편성대상을 5년정도 낮추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예비군은 30세이하 또는 전역후 5년이내는 동원예비군으로 편성되며 전역후 5∼7년차는 일반예비군,8년차 이상 33세까지는 향방비상훈련대상으로 되어있다
◎대장 5명 보직신고
노대통령은 이날 합참의장 이필섭 육군대장과 육군참모총장 김진영 대장,연합사부사령관 김동진 대장,2군사령관 김연각 대장,3군사령관 구창회 대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았다.
한편 이번 4성장군에 이은 후속인사는 이번주말께 있게 되는데 국군기무사령관에는 서완수 중장(특전사령관),수방사령관에는 안병호 소장(육본인사참모부장),특전사령관에는 김형선소장(2군참모장)등이 각각 승진내지 수평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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