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교통·식수난 해소에 중점 투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인천시 내년 예산 어디에 쓰나>
인천시 내년 예산이 사상 최초로 1조원 규모를 돌파했다.
총 예산규모는 1조4백94억8천5백만원.
올해 당초 예산 8천5백20억4천1백만원에 비해 27.2%(1천9백74억4천4백만원)가 늘었다.
이에 따라 지방세 수입목표도 올해 3천5백58억5천7백만원에서 3천8백61억2천만원으로 8.5%가 늘었다. 시민 1인당 담세액은 16만4백76원.
시는 내년 예산을 서해안 중추도시 개발 사업인 송도 신시가지 조성 사업과 영종·용유국제해양종합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극심한 도로교통난 완화를 위한 선도로간망 확충과 주차시설확대 및 급수시설·주민복지향상사업 등에 우선 투자가 이루어진다.
주요 시책별 투자계획은 다음과 같다.
◇도시개발=송도 신시가지 조성을 위해 2백1억1천만원을 들여 공유수면매립 및 송도돌산개발에 착수한다.
계산지구 50만4천평·만수3지구 15만4천평·선학지구 8만4천평 등 3개 택지개발사업에 1백96억2천9백만원이 투입된다.
◇도로·교통망=31건의 도로사업에 1천2백51억6천8백만원(올해 8백21억6천4백만원 대비 52% 증액)을, 8건의 교통망사업추진을 위해 1백78억4천4백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는 올해 예산 68억8천9백만원 대비 1백59% 늘어난 것이다.
올해 추진되는 도로개설사업 구간은 ▲외곽순환도로 인천역∼한국유리간(87억원) ▲인천제철∼경서동간(70억원) ▲장수로∼경인국도간(75억원) ▲공촌동∼계산동∼시계간(80억원) 등으로 총 3백12억원이 투입될 예정.
간선도로망 확충사업구간은 ▲부흥로터리∼계산동 ▲동양화학∼송도고교 ▲만수로∼서해안 고속도로∼도림국교 ▲동아아파트∼우성아파트 ▲코리아스파이서∼삼보아파트 ▲남동공단∼보루네오가구간 등이다.
◇상수도 사업=깨끗하고 풍부한 물을 공급키 위해 5백39억9천8백만원이 투입된다.
예산 내용별로는 ▲90년 6월 착공, 92년 9월 준공예정인 남동정수장(하루 54만2천t) 건설사업비 1백88억6천3백만원 ▲94년말 준공예정인 계산정수장(하루 25만t) 건설사업비 1백39억원 ▲연희배수지(1만5천t 규모) 건설사업비 19억원 등이다.
◇하수도 사업=올해 예산 2백61억3천4백만원 보다 14% 많은 2백97억6천만원을 들여 하수도관 확충사업 등을 벌인다.
주요 사업내용은 승기하수처리장 건설(1백50억6천만원), 동양장 부근 및 십정사거리 주변 등 상습 침수지역 수방사업(92억원), 청천천지류복개공사(15억원), 개항1백주년기념탑인근 하수도설치(10억원) 등이다.
◇저소득 주민지원=저소득층 생활안정사업비로 23억9천5백만원, 거택 및 시설보호자 지원비로 34억7천1백만원, 영세민 자녀수업료 지원비로 12억3천만원이 각각 책정됐다.
노인회관 15개소 신·증축(17억9천7백만원), 아동 및 부녀복지(16억5천3백만원), 장애인복지(21억7천2백만원) 사업 등이 역점사업이다.
◇문화예술창달=종합문화회관 건립에 94억8천만원, 북구문화회관 건립에 12억5천만원, 서구구민회관 건립에 14억2천5백만원씩 투자된다.
올해 15억2천만원이던 예술단체 지원금을 24억6천2백만원으로 크게 늘려 예총 등 4개 단체(회원 2백10명) 지원규모를 확충하고 제물포 예술제 등 7건의 예술행사에도 2억5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청소=인천고교와 효성동 아나지고개 주변의 소음방지를 위해 4억2천만원을 들여 방음벽을 설치한다.
대기·수질 등 환경오염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대기오염측정기 2대를 증설하며 위생쓰레기 매립장 시설관리 및 확충되는 환경·청소분야에 64억2천2백만원(올해 48억8천6백만원 대비 31%증가)을 투자한다. <김정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