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폭력배 단속 넷 구속·8명 수배/부산경찰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부산=정용백기자】 부산 지방경찰청은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부산지역 조직폭력배 두목 및 조직원 대부분이 검거돼 와해된 뒤 이들의 세력에 밀려 잠복했던 일부 잔존·신흥폭력배들이 유흥가를 무대로 금품을 갈취하는등 폭력을 일삼아 온 것을 밝혀내고 이들 신흥폭력배들에 대한 일제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23일 1차로 옛조방앞인 부산시 범일동 광안리 유흥가 일대 폭력배 12명을 적발,이중 하영제씨(29·전과13범·부산시 수정5동 588)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정재욱씨(26)등 8명을 수배했다.
구속된 하씨는 달아난 김삼태씨(23)등 5명과 함께 지난 1월부터 부산시 범일동지역 술집을 무대로 해결사 노릇을 해오면서 사루태살롱등 이 일대 50여곳 술집 업주들로부터 업소당 50여만원씩 매달 3천여만원을 갈취해온 혐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