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파괴제품 금수대비/95년까지 대체물 개발/정부 백7억 들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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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오존층파괴 물질의 생산·사용을 금지하는 몬트리올의정서 가입에 대비,CFC(염화불화탄소) 등의 대체물질 개발을 위해 민간업계와 공동으로 1백7억원을 투입,95년부터 실용화하기로 했다.
18일 상공부가 마련한 CFC 대체기술개발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상공부가 20억원,과기처가 48억원을 지원하고 한국종합화학과 울산화학이 39억원을 출연,발포용 및 세정용 대체냉매인 HCFC∼141b등 4개 핵심물질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CFC 대체물질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연간 1억달러 가량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쓰이는 특정물질의 국산화로 선진국 다국적 기업의 횡포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몬트리올의정서는 지난 89년 1월부터 발효되고 있는 국제조약으로 오존층파괴 물질의 생산·사용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 2000년 이후에는 생산을 전면 금지키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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