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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베일, 나오미 캠벨 … 이상적인 남녀 몸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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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영화배우 크리스천 베일(33.(左))과 수퍼모델 나오미 캠벨(37(右))이 이상적인 몸매를 가진 남녀로 선정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1일 여성의 경우 넓적다리(다리에서 무릎 관절 위의 부분) 둘레와 종아리 두께, 허리-가슴 비율이, 남성의 경우 키와 상체-다리 비율 등이 몸매를 판단하는 중요한 수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미인대회 최종 후보에 오른 24명과 일반 여성 115명의 신체 치수 등을 분석해 이상적인 몸매를 도출해 냈다. 여성의 경우 평균 키는 5피트9인치(약 1m74cm)였으며 허리둘레가 가슴의 76%, 엉덩이의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인대회 후보들은 일반 여성에 비해 키에 대한 넓적다리 비율이 12% 낮았고, 이 때문에 더 날씬해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아리의 지방층은 15㎜로 일반 여성의 18㎜보다 가늘었다. 캠벨은 175cm의 키에 허리둘레-가슴 비율이 71% 정도였다.

남성의 경우 이상적인 몸매는 키 6피트(약 1m82cm) 이상에 상체와 다리 길이의 비율이 1대 1이었다. 상체와 다리 길이가 같으면 더 근육질로 보인다는 것이다. '아메리칸 사이코' 등에 출연했던 베일은 188cm의 키에 체질량지수가 26.5였으며 허리둘레-가슴 비율이 0.6이었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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