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소련군 20만명으로 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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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 극동군이 곧 절반으로 감축될 것이라고 소련 타스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극동군사령관 빅토르 노보질로프 장군의 말을 인용,소련의 아시아지역 주둔군 병력이 20만명으로 감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약 12만명의 병력이 소련 극동지역과 태평양 연안지역인 사할린·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토크 등으로부터 철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련 극동군구는 일본과 영유권분쟁중인 북방 4개섬도 포함하고 있는데 지난달 모스크바 당국은 이들 4개섬 주둔 소련군 7천명 가운데 30%를 감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모스크바주재 서방외교관들은 소련의 이번 감군계획이 병력의 광범위한 감축계획 아래 행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소련 국방부는 앞서 소련군 총병력을 3백70만에서 3백만으로 줄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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