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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생태적 인테리어로 차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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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사장 김종인)은 올해 내실 경영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익 위주의 경영보다는 브랜드, 고객관리, 내부혁신 등 기업의 내재가치를 다지는 한해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도경영, 사업경쟁력제고, 가치중시경영 등을 실천목표로 설정했다. 정도경영 실현을 위해서는 경영원칙을 중시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림산업은 노사, 고객, 주주 등과의 신뢰관계를 보다 강화하고, 경영체계를 안정시켜 내실경영을 다질 방침이다.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인재확보, 외부 협력체계 강화에 치중하기로 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세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정상급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마영범 경원대 교수를 영입했다. 한국적 정서를 강조한 생태학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도입, 브랜드 차별화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주택문화관에 소개된 이 '2007년형 인테리어 디자인'의 주요 컨셉트는 한국전통, 자연친화 등으로 요약된다. 문화관에 전시된 53평형은 '웰빙과 자연에 관심이 많은 40대 가정'을 주제로 디자인했다. 이곳은 주요 마감재를 면, 마, 한지 등으로 처리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또 71평형은 '한국적 예술품에 조예가 깊은 중장년 가정'을 컨셉트로 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내실경영을 통해 건설부문에서만 수주 6조6500억원, 매출 4조7941억원, 경상이익 5124억원의 경영목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수주 5조1100억원, 매출 4조2693억원, 경상이익 4144억원 보다 상향 조정된 목표다.

김종인 사장은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확보한 공사물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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