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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대경쟁 4.18대 1 전망/대학별 모집요강 무엇이 달라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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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예체능 실기 분산 실시/학교따라 차이… 필기날짜 전­후여부 확인을/24개대 1지망만 허용
92학년도 전국 1백32개 4년제대학의 입시요강이 확정 발표되고 전기대 원서접수(11월21∼25일)가 보름앞으로 다가왔다. 일선 고등학교는 이미 배치고사를 끝내고 내주 중반부터 일제히 진학상담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대입결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올해 대학별 모집요강에 나타난 특징을 살펴본다.
◇예상 경쟁률=92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해 체력검사를 받은 인원은 모두 93만1천6백1명. 이중 지난해와 같이 70%가 전기대에 응시한다고 보면 예상지원자는 65만2천1백20명이 된다.
92학년도 전기대 모집인원은 15만6천1백11명이므로 경쟁률은 4.18대 1이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전·후기 분할모집=전기대로 후기분할모집을 하는 인원은 크게 준 반면 후기대로 전기분할 모집을 하는 인원은 다소 늘어 전기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경상대와 계명대가 각각 4백47명과 9백69명의 후기분할모집을 없앴고 영남대가 6백10명 줄인 것을 비롯,중앙대는 5백95명,동국대는 3백52명,홍익대는 3백29명,한양대는 1백15명의 후기 분할모집인원을 줄여 전기로 전환했다.
또 후기대중에는 명지대가 5백79명의 전기분할모집을 없애고 완전한 후기대로 돌아섰으나 광운대등 11개 대학이 전기분할모집인원을 늘렸다.
순수한 전기대는 11개 교육대학을 포함해 62개대학이며 순수 후기대는 33개,전후기분할모집 대학은 37개다.
신설 6개 대학중 산업기술대만 전기이고 나머지는 후기에 신입생을 뽑는다.
전체 모집인원중 72.4%가 전기에 모집한다.
◇실기고사=예체능계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전기 52개 대학중 경북대·국민대등 21개 대학은 대입고사일 전인 12월10∼14일에 실기고사를 치르고 서울대·이대·세종대등 31개 대학은 12월18∼20일에 실시한다.
주요대학의 음악·미술대학 실기반영비률(단위 %)은 ▲서울대 미술 35 음악 45 ▲경북대 36 ▲안동대 34 ▲전남대 36 ▲전북대 36 ▲제주대 35 ▲충남대 40 ▲서울시립대 40 ▲건국대 30 ▲경희대 음악 50 미술 40 ▲계명대 40 ▲국민대 30 ▲단국대 미술 35 음악 42 ▲동국대 30 ▲동아대 36 ▲상명여대 음악 40 미술 30 ▲서울여대 35 ▲성균관대 30 ▲성신여대 40 ▲세종대 35 ▲숙명여대 음악 50 미술 40 ▲연대 50 ▲이대 30 ▲중앙대 39.8 ▲한양대 음악 50 미술 40 ▲홍익대 40 ▲한성대 30 등이다.
끝까지 음대실기 반영률 50%를 고수했던 서울대는 막바지에 45%로 낮췄다.
◇1,2지망=학과지망은 군산대·세종대·원광대등 24개 대학이 1지망만을 허용하고 1백개 대학이 2지망까지,8개 대학이 3지망까지 허용한다. 1지망자중에서 모집인원의 1백%를 선발하는 대학은 77개(이중 53개 대학은 1지망 미달시 2지망자 중에서 선발)이고 14개 대학이 90%,34개 대학이 80%,7개 대학이 70%를 1지망자중에서 뽑는다.
서울대는 학부제운영방침에 따라 종전에 학과별로 모집했던 공법과 사법학과를 법학계열로,전기·전자·제어계측공학과는 공동군으로 선발하고 청주대도 법학계열로 모집한다.
서울대·부산대·부산수대·교원대·해양대·광주가대·수원가대등 7개 대학은 결원이 있더라도 보충하지 않으며 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가톨릭대·서울신대등 5개 대학은 미등록결원에 대비한 추가합격후보자를 공개하지 않는다.
◇내신반영=예체능계 학과를 제외한 일반학과에서 최저반영률인 30%보다 많이 반영하는 대학은 경북대(30.6%),부산수대(32%),안동대(35%),전북대(30.6%),충북대(32%),해양대(30.6%),아주대(30.6%),감신대(31%),그리스도신대(31%),부산여대(32%),서울신대(35%),수원가대(40%),우석대(30.6%),침례신대(31%) 등 16개 대학이다.
◇제2외국어와 실업=제2외국어지정 12개 대학(표)과 실업을 지정한 산업기술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실업이나 제2외국어중 한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가중치적용=포항공대와 한국외대는 각각 수학과 제2외국어에 10의 가산점을 준다.
◇야간학과=16개 대학이 야간학과를 신설,55개 대학이 3백8개 학과에서 1만3천1백30명을 모집한다.
야간학과 정원의 5∼30%를 산업체근무자중에서 특별전형하는 대학이 지난해보다 15개 증가한 33개 대학. 이에 따라 특별전형 학생수도 지난해 9백10명에서 1천5백31명으로 늘었으며 교육부는 94학년도에는 야간학과의 50% 이상을 특별전형토록 할 방침이다.<이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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