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씨 독 캄마오키스트라 감독겸 지휘자내정|93년에 런던심퍼니도 지휘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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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국에서보다 국제음악무대에서의 활동이 두드러진 KBS교향악단 지휘자 금난새씨가 독일 도이치캄마오키스트라의 92∼93년도 예술감독겸 지휘자로 결정됐다.
최근 서울(10월28∼30일)·부산(10월31일)·대구(2일)를 돌며 「모차르트축제」를 펼친 이 오키스트라의 내한공연에서도 지휘봉을 잡은 금씨는 『계속해서 이 오키스트라와 해외순회연주활동을 하게됐다』며 특히 음반녹음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라인·마인 지역 주도적 오키스트라의 악장 및 수석연주자들로 89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창단된 이 오키스트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성공적 데뷔연주이래 이탈리아·유고슬라비아등 유럽각국과 한국·멕시코등 해외초청연주를 통해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연주단체.
금씨는 또 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올림픽 문학예술축전에서 모스크바필하모닉 오키스트라를 지휘, 안익태선생의 『한국환상곡』등을 연주한다.
92년5월 내한공연을 갖는 소련 모스크바챔버오키스트라도 금씨가 지휘하는데 이에 앞서 지난7월 핀란드 6개도시 순회공연과 10월 독일베를린의 샤우스필하우스 연주에서도 금씨는 이 오키스트라를 지휘한 바 있다.
이어 금씨는 92년6월 소련레닌그라드심퍼니, 92년 11월에는 불가리아 소피아라디오오키스트라의 4회에 걸친 「슈베르트 교향곡 8곡 전곡연주시리즈」를 지휘할 예정.
특히 93년에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영국 런던심퍼니오키스트라를 지휘하고 이 오키스트라와 음반 녹음연주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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