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거나 떠들면 매도 듭니다… 안성정일학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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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정일학원은 철저한 스파르타식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요즘 시대상황과는 맞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 방식이 1년간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신상훈 원장은 말한다.

공부 및 생활 습관을 철저히 관리한다. TV.컴퓨터.핸드폰 등도 통제한다. 적절한 체벌도 가한다.

이 같은 학생 관리는 각 반별로 2명의 담임을 두고 있기에 가능하다고 학원 관계자는 말했다. 생활담임과 학과담임이다.

생활담임은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원생활을 지도하고 관리하므로 지도교사라고 불린다. 지도교사들은 엄하게 학생들을 관리한다. 잠도 학생들과 같이 잔다.

학생들은 정해진 일과에 절대적으로 따라야 한다. 자습시간에는 화장실 출입을 금할 정도다. 조는 학생은 호된 꾸지람을 듣는다. 지도교사도 학생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문책 당한다.

주임선생이 이들 지도교사 10명씩을 관리한다. 학생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 자칫 정에 쏠려 관리가 허술해지고 나태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학과담임은 언어.외국어.수학 등 교과목을 가르치는 강사들이다. 맡은 반 학생들의 학습과정과 성과를 꾸준히 관리한다. 성적에 따라 보충.정규반으로 나누고 개개인의 능력에 맞는 학습 프로그램을 구성해준다. 성적이 뒤지는 학생을 위해 보충수업도 한다.

이 학원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자문 한의사를 두고 있다. 한의사가 정기적으로 학원에 와 학생들의 건강과 체질 등을 진단한다. 축구.족구.농구 등 운동시설도 갖췄다. 여학생들을 위해 탁구.배드민턴 등 운동시설도 두었다.

학생들은 4명이 한 방을 사용하며 방안에 샤워시설이 있다. 안성정일학원은 오는 2월 25일까지 정규 재수반을 모집한다.

이 학원은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위치해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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