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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아소 1백15곳 신설|내년까지 2천3백명 수용-서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시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추세로 탁아대상 어린이들이 크게 늘고있는데 따라 92년 말까지 저소득층의 맞벌이가정 어린이 전원수용을 위한 탁아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21일 서울시의 보육(탁아) 시설확충 계획에 따르면 「내년 중 저소득층이 밀집한 40개 지역에 모두 1백15개의 탁아시설을 갖춰 2천3백명의 맞벌이가정 어린이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시는 그러나 예산의 낭비를 막기 위해 탁아소 건물신축은 가급적 피하고 20평 규모정도의 기존주택을 관할 구에서 매입하거나 임대해 시설을 보수, 20명 안팎을 수용토록 할 계획이다.
구별로는 관악 32곳, 구로 24곳, 노원 10곳 등이다.
시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 밀집지역이 아닌 일반지역에도 보육시설을 크게 늘리기로 하고 구민회관 및 사회복지관마다 탁아소를 갖추도록 했다.
또 지난8월8임 신설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따라 5백명 이상의 여성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에는 직장 탁아시설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일반법인과 단체·종교시설에도 자체 탁아시설의 설치를 권장하고 사립유아원의 경우 업주가 희망할 경우 시 또는 구에서 인수해 탁아시설로 전환키로 했다.
현재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운영중인 어린이집·놀이방 등 탁아시설은 97개로 필요량인 2백12개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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