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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 방위공동체 창설 소 연방군 무기 이관안해”/국방장관 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스크바 AFP=연합】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소련 국방장관은 19일 소 연방을 약체화시키는 분권화 추진세력들의 움직임에 대해 경고하고 「주권공화국 방위공동체」 창설을 제의했다.
샤포슈니코프 장관은 이날 한 TV방송프로그램에서 자신은 우크라이나와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이 원하는대로 소련군 병력과 무기를 공화국들로 이관하는 것에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샤포슈니코프 장관은 『집단안보체제의 개념에 입각,단일 경제 및 군사전략의 틀아래 주권공화국들을 한데 묶는 방위공동체 창설 가능성을 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주장하고,방위공동체의 틀내에서 각 공화국들로부터 소집된 젊은이들은 출신 공화국 영토내에서 복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핵무기를 비롯한 각종 무기 및 병력을 각 공화국에 분할 관장토록 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와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에서는 분권화 추진세력들이 활동을 이미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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