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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SDA OPIc] 쓰기…영어 사설·칼럼 매일 베껴쓰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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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과 이메일로 의사소통을 하는 영업활동의 비중이 커지면서 영어 글쓰기 능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말하기와는 달리 문서로 남는 특성 때문에 정확한 영어로 글을 쓰는 것은 거래의 성사 뿐만 아니라 회사의 손익까지 결정짓는 중대한 영업 활동으로 부상했다.

듣기, 말하기, 읽기 단계를 넘어서는, 가장 고차원적 사고활동이 요구되는 영어 글쓰기는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얻어지는 능력이다. 한글 글쓰기도 많이 읽고 많이 써보고 많이 생각해야 (多讀, 多作, 多商量) 실력이 늘어나는 것처럼, 영어도 영어로 읽고 생각하고 써보아야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영어작문 연습은 매일 영어신문 기사를 한 두개씩 베껴 쓰고, 영어로 일기를 쓰면서 표현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영작학원 강사들은 추천한다.

EBS-FM '귀가 트이는 영어'를 진행하는 썬킴은 "영어학습자들이 대부분 '어떤 요령'을 기대하고 글쓰기 실력을 키울 방법을 묻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읽고 또 읽는 것이다. 우리가 한글을 배워 온 과정처럼 수많은 영문을 읽어서 본능적으로 반복되는 글의 패턴을 습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신문, 원서, 어학교재 등에서 익힌 문장을 그대로 베껴쓰는 연습을 시작으로, 같은 생각을 다른 표현으로 옮겨쓰는 훈련을 꾸준히 하다보면 논리구조를 갖춘 영어 에세이를 혼자 힘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신동표어학원 신동표 원장은 "에세이를 쓰거나 나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영어신문의 칼럼과 사설이 해답을 제공한다."며 "영어 칼럼과 사설을 베껴 써보면 영어식 논리 전개를 습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데일리 존 후그 에디터는 "쓰는 영어는 말하는 영어에서는 잘 쓰지 않는 형태와 형식이 있다"며 "우선 신문, 책 등 글로 쓰여진 영어문장을 자꾸 읽어서 쓰는 영어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듣기·말하기 모의 테스트 Blog.joins.com/12steps

OPIc시험 대비 영어 회화 전문 매거진 www.12step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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