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성인식등 전통의례 외국에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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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국내 최초로 행해지는 해외 한국전통의례 시범공연『예』의 리허설이 17일오후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졌다.<사진>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교민과 현지인들에게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청년여성교육원(원장 진민자)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1차로 올해는 미국 워싱턴(26일 오후7시30분·워싱턴케네디센터 테라스극장)·로스앤젤레스(10월4일 오후6시30분·LA한국문화원 강당)에서 열린다.
16∼17세가 된 남자에게 행해졌던 성인식인 관례, 15세가 된 여자에게 행해졌던 성인식인 계례, 초자례·초녀례·친영례·합근례등으로 치러지는 혼례와 전통다례가 청여원소속 예절·혼례위원 24명에 의해 선보이게 된다.
김재형·김철리씨가 연출한 『예』공연은 관례(25분)·다례(5분)·계례(15분)·전통혼례(30분)·고전무용(5분)으로 극적 구성을 살려 l시간20분간 공연된다.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와 우리말 설명을 장면마다 곁들이는 한편, 다례의 경우 대형 슬라디드도 함께 보여줘 내용을 자세히 알수 있게 해준다.
이번 미주공연은 워싱턴소재 한국전통문화원과 공동주최로 대한항공·태준제약이 협찬했으며 입장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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