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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한 번으로 핵심인재 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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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해외 출장에 인터넷 전화를 모르면 뒤쳐진다?!
유럽 출장이 잦은 직장인 김기용(30)씨. 한 달에 두번 꼴로 있는 해외 출장 때마다 어김없이 꼭 챙기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USB폰. 마우스는 두고 가도 USB폰은 노트북 가방 속에 고이 모셔 간다. 김씨가 이토록 USB폰을 애지중지하는 것은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기 위해서다. 요금이 저렴하다는 소문을 듣고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던 인터넷 전화가 이제는 출장을 떠날 때 필수 아이템이 되어 버린 것.

몇달전만 해도 해외 출장에서의 해외전화 요금은 늘 김씨에게 고민이었다. 한달 평균 휴대전화 요금에 육박하는 로밍 요금이 문제. 그래서 그의 모든 통화는 국제전화요금의 부담 때문에 아주 짧고 간단하게 이뤄졌다. 때문에 간혹 중요한 내용을 놓쳐 눈물을 머금고 다시 전화하기가 일쑤. 그러던 그가 인터넷 전화를 알게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로밍 휴대폰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는 통화요금으로 인해 이제는 출장 중에 거는 전화도 더 이상 국제전화로 느끼지 못할 정도다.

실제로 김씨가 영국 출장시 휴대폰으로 한국에 전화할 경우, 10분당 부담하는 로밍요금이 8천8백원 정도인 것에 반해 인터넷 전화인 스카이프를 사용해 한국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할 경우 8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PC상에서 서로 헤드셋이나 USB폰을 이용해 통화할 경우 통화시간에 관계없이 전화료는 전액 공짜다. 업무용 통화요금을 부담하는 회사 측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환영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처음에는 새롭게만 느꼈던 주변 동료들 역시 지금은 하나 둘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최근 스카이프(www.skype.co.kr)를 비롯한 인터넷 전화가 출장이 잦은 사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무료 국제전화를 포함해 통화료가 저렴한 착신, 발신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로 출장 길에 오르는 사람 및 기업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PC간 통화는 무료

대표적인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는 기본적으로 PC간 통화가 무료로 제공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무실 PC 또는 가정에 있는 PC가 켜져 있다면 직원 및 가족과는 무제한으로 무료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김씨는 스카이프를 사용한 후로는 더이상 필요한 내용만 얘기하고 급하게 끊지 않는다. 출장시 점검 사항 및 진행 사항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게 됐고, 가족과의 안부 전화 역시 여유 있게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최대한 10명까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컨퍼런스콜 기능이 있어 한국에 있는 회사 직원들과의 회의도 가능하다. 이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김씨가 출장 길에 오를 때마다 스카이프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다.

거는 전화도 저렴하게

김씨는 출장 중 전화를 걸어야 할 경우 호텔 전화를 이용하는 것이 두려웠다. 방에서 편하게 전화를 할 수 있어 편리하긴 했지만 호텔을 나설 때 추가요금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국제전화 카드를 사서 통화가 연결되기까지 수많은 번호를 누르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고 가격적으로 볼 때 크게 저렴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알게 된 후 김씨는 전화를 걸 때 항상 발신 서비스인 '스카이프아웃'을 이용한다. 일반전화 및 휴대전화로 거는 요금이 국제전화 요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크게 줄었다.

'스카이프아웃'은 선불 결제 시스템으로 스카이프 홈페이지(www.skype.co.kr)을 통해 1만원과 3만원 상품을 신용카드, 휴대폰, 계좌이체, 가상계좌 등을 통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제 김씨는 급하게 전화를 걸 일이 생길 경우 전화기를 들고 연결을 기다리는 대신 컴퓨터를 켜고 스카이프에 접속한다.

출장 전용 착신 전화번호

김씨는 해외 출장시 필요한 전화를 받기 위해 별도로 해외 로밍을 할 때마다 월말에 나올 휴대폰 요금 청구서를 미리 고민하곤 했다. 거는 전화뿐 아니라 받는 전화 요금까지 내야 하는 부담 때문이다. 그러나 '스카이프인'을 이용하면서 그런 걱정은 말끔히 사라졌다.

'스카이프인'은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착신번호 제공 서비스로 인터넷전화 전용국번인 070으로 시작하는 11자리의 전화번호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스카이프인의 가장 큰 특징은 받는 사람이 전 세계 어디에 있거나 한국에서 거는 사람은 한국 시내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는 것.

출장 중인 김씨가 미국, 영국 등 어느 국가에 있어도 스카이프인 번호로 전화를 건 사람은 국내 전화요금만 부담하게 된다. 스카이프 홈페이지(www.skype.co.kr)를 통해 3개월(12,000원), 12개월(36,000원) 단위로 구입할 수 있는데 스카이프인 번호를 구입하면 부재시 음성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보이스메일도 무료로 제공된다.

최근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스카이프 사용이 가능한 와이파이폰이 등장하면서 출장 중에도 마치 휴대폰으로 전화를 받는 것처럼 편리하게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됐다.

USB폰을 들고 다니는 김씨는 동료들 사이에서 얼리어댑터로 불리고 있다. 사실 인터넷전화는 헤드셋 하나만 있으면 사용 가능하지만 김씨는 USB폰을 애용하고 있다. 본인 PC가 아니어도 일단 USB포트에 꼽고 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설치하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기 때문.

최근 김씨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 바로 '와이파이폰'.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는 PC를 켜 놓지 않아도 휴대폰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성 및 편리성이 향상됐다는 점이 인터넷전화 마니아 김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는 단순히 입출력 단자에 꼽아 쓰는 헤드셋 외에도 USB폰, 와이파이폰 등 해외 출장이 잦은 사람들이 인터넷전화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1. 아이페보 USB폰

USB폰은 말 그대로 USB 포트에 꽂아 쓰는 전화기로 일반전화기와 그 모양 및 기능이 비슷해 많은 사용자들이 찾고 있다. 특히 마우스와 같이 PC에 꼽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어 이동이 많은 출장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페보의 USB폰은 독일의 iF디자인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슬림한 디자인 및 단축키 등의 편리한 기능이 특징이다. 통화품질 또한 우수해 많은 스카이프 사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2. 벨킨 와이파이폰

와이파이폰은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는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만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를 해결한 제품으로 PC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스카이프 온라인 사용자 등을 확인하고 전화를 걸 수 있다. 휴대전화와 비슷한 크기로 출장 시 휴대 및 보관이 간편하다는 것이 장점. 벨킨의 와이파이폰은 USB에 연결하여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 충전이 필요 없으며, 65,000컬러를 지원하는 1.8인치의 액정과 인테나 디자인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www.skype.co.kr)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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