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파이터' 박용수 안타까운 패배, 최용수는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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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K-1 승부사들을 향한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인 19일 오전 인터넷 세상에서는 하루 전 열린 'K-1 FN 칸(Fighting Network KHAN) 2007' 서울대회 경기 결과가 단연 화제다. 19일 오전 8시 현재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는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K-1 박용수(26)선수가 실시간 검색 순위 2위에 올랐다. 박용수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홀에서 열린 경기에서 태국의 무에타이의 달인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24)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0-3으로 판정패했다. K-1 데뷔 후 세 경기만의 첫 패배다.

같은 날 데뷔 후 2연승을 거머쥔 전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최용수(35)는 승전보를 전했다. K-1 정상을 향한 최용수의 거침없는 질주 소식에 19일 최용수 동영상과 최용수는 각각 뉴스 검색어 부문 1.2위를 기록했다. 최용수는 18일 수퍼 파이트 경기에서 가라데 선수 출신인 일본 파이터 나스 요시하루(33)를 상대로 2-0 심판 판정승을 일궈냈다. 이번 경기의 승리를 통해 최용수는 지난해 9월 스웨덴의 무에타이 챔피언 드리튼 라마를 경기 시작 42초 만에 녹아웃(KO) 시킨 데 이어 데뷔 후 2연승을 거두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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