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군 민간주도로 개편/고르비에 통수권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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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국방부를 완전히 민간인구조로 개편하는 한편 군을 보다 확고하게 자신의 지휘하에 두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블라디미르 로보프 소련군 총참모장이 9일밝혔다.
블라디미르 로보프총참모장은 이날 프라우다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련군은 8월 쿠데타실패이후 전면적이고 급진적인 개혁을 필요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로보프총참모장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계획하고 있는 군조직의 개편과 관련,『각공화국 국방부뿐만 아니라 연방국방부도 내각을 통해 대통령에게 권한을 집중시키는 완전한 민간인구조로 개편해야한다』고 말하고 『총참모부는 전적으로 군사업무를,연방국방부는 산하 각 공화국 국방부와의 협조 및 전반적인 국방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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