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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쓰레기 선별장|9일부터 본격 가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9일부터 난지도쓰레기장에 재활용품 선별장이 가동되고 시내 일부아파트단지에 재활용품 보관용기가 시범설치되는등 쓰레기재활용품 수집·처리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상암동 난지도쓰레기처리공장옆 2천여평의 부지에 선별기·압축기·파쇄기 등의 시설을 갖춘 선별장이 설치돼 9일부터 본격가동된다.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운영을 맡게될 재활용품 선별장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20∼30명의 인력이 하루 2백t의 각종 재활용품을 재질별로 분류, 회수하게 된다. 자원재생공사는 이를 위해 2t 운반차량 40대를 확보, 서울시내 강남지역 10개구의 아파트 단지들을 중심으로 재활용품을 수거, 난지도로 이송해올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재활용품이 모아져도 마땅한 보관용기가 마련되지 않아 아파트현관·지하창고등에 서로 뒤섞인채 방치되고 있는 단점을 보완키위해 통일규격의 재활용품 보관용기를 보급키로 했다.
시가 계획중인 보관용기는 비에 젖지않도록 뚜껑이 달린 1임방m크기의 미색 플래스틱제로 된 「종이류·의류」함과 수지·캔·고철·갈색병·녹색병·기타병등 6개품목을 구분해 담을수 있는 0·8입방m 크기의 스테인리스제 「기타재활용품」함을 한세트로 설치하는 것이다.
시는 이같은 재활용품용기를 2일 상계동아파트단지내에 처음으로 설치한데 이어 이달부터 연말까지 시내 아파트단지에 단계적으로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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