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안가도 사용 가능해 편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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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상품권을 받고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다. 현금이나 마찬가지여서 내가 좋아하는 상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할 수 있는 곳도 다양하다.

백화점.제화.주유.문화.외식 상품권 등 종류도 다양하지만 이번 설에는 기프트카드가 관심을 끌고 있다.

기프트카드는 충전된 상태로 판매되는 선물용 선불카드다. 일정금액을 충전해 선물하면 받은 사람이 액면금액 한도 내에서 사용한다. 지난해 추석 시즌에는 12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였다. 이번 설에는 1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음식점.주유소.의류매장 등 신용카드 가맹점이라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제휴 가맹점을 찾아가서 써야했던 상품권보다 그래서 편하다. 다만 몇몇 백화점과 할인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상품권을 사용하면 현금영수증이 발급되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기프트카드는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기프트카드도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사용하기 전 카드사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를 이용해 사용자의 이름과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기프트카드 매출액은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이용액과 합산돼 총 급여의 15% 초과 시 나머지의 15%에 대해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사들은 구정을 앞두고 새로운 디자인의 예쁜 기프트카드 신제품을 내놓았다. 5.10.20.30.50 만 원짜리가 나와 있다.

삼성카드는 '황금돼지 기프트 카드'를 선보였다. 정해년 돼지해를 맞아 복을 부른다는 의미가 담긴 황금돼지를 카드에 새겨 넣었다. 옥빛 근하신년 카드, 금빛 근하신년 카드도 선보였다. 미리 주문하면 이름이나 원하는 문구 등을 새겨주기도 한다.

비씨카드는 회원은행인 SC제일은행 기프트카드를 설 선물로 판매한다. 세배를 하고 있는 캐릭터를 표현해 설날 분위기를 돋웠다. 연하장과 봉투가 함께 세트로 구성되어있어 인사말도 적어 선물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전통.축하.감사.선물상자 등 4가지 디자인의 기프트카드를 선보였다. '전통' 기프트 카드는 한국의 전통문양과 소품 디자인으로 행복과 복을 기원하는 이미지를 담았다. '선물상자'는 선물상자와 리본 문양으로 디자인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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