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섬유업체 데이진사/대규모 투자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일본 굴지의 섬유메이커인 데이진(제인)사가 한국과 대만업계에 대항하기 위해 폴리에스터장 섬유 등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16일자 일본 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데이진은 올해부터 3년동안 6백억엔(약 3천2백억원)을 섬유부문에 투자,폴리에스터장섬유와 아라미드섬유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데이진은 특히 폴리에스터장섬유에 대해서는 한국·대만 등의 추격에 대비,기존설비보다 4∼5배 빠르게 실을 뽑아낼 수 있는 초고속 방사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섬유 강국인 일본은 최근 한국·대만 등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데 아라미드섬유의 경우 전세계에서 데이진과 미국 듀폰 등 3개사만이 생산능력을 갖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