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만수 타격왕 변신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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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삼성슬러거 이만수(이만수)가 올 들어 홈런(16개) 대신 정교한 타격으로 수위타자를 노리고 있어 주목.
이는 현재 2백83타수 96안타(0.339)를 때려 타격의 명수 이정훈(이정훈·빙그레·0.337) 강효조(장효조·롯데·0.331) 등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병살타를 줄이기 위해 맞히는데 주력하다보니 타율이 좋아졌다』는 이는 지난해엔 16개의 병살타를 때렸으나 올 시즌에는 이제까지 88게임에서 7개에 그쳐 타격의 정확도가 높아졌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삼진도 지난해 59개에서 올 23개로 대폭 줄어 『한방 아니면 삼진』이라는 불명예를 벗고 있다.
프로통산 3할1푼의 타율을 기록중인 이는 프로10년째를 맞아 나이에 걸맞게 홈런왕에서 타격왕으로의 탈바꿈을 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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