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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자주파' 이종석차장 訪美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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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사무차장이 미국 측 파트너인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NSC 부보좌관의 초청으로 다음달 초 취임 후 처음 미국을 방문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국 간 외교.안보 현안이 많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파병안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외교.국방부 등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 '자주파'로 불리는 李차장의 미국 방문은 그에 대한 미측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NSC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7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을 면담한 내용을 소개하는 자료를 냈다. 이에 따르면 盧대통령은 "우리가 미국이 만족스러울 만큼의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우리 국방부는 군인의 수는 적어도 역할은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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