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화원은 1일 "민주화에 기여하고 연극인.작곡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한국.독일 연극 교류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사 김씨를 독일연방공화국 훈장인 '괴테 메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54년 제정된 괴테 메달은 독일과의 문화 교류에 커다란 공을 세운 세계적인 예술가나 학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 영화 감독 빌리 와일더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한국인으론 전 국립극장장 서항석씨(70년), 작곡가 윤이상씨(95년),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97년)에 이어 네번째 수상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