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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파일] 검찰 '김현희 의혹' 수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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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직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조사관 5명이 KAL 858기 폭파사건의 의혹을 다룬 소설 '배후'의 저자 서현우(41)씨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24일 서울지검 공안1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1987년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조사관들은 고소장에서 "안기부 조사 결과 KAL기 폭파는 북한 공작원 김현희 등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저자는 안기부 특수공작원이 군사정권의 연장을 위해 KAL기를 폭파시킨 것처럼 기술해 우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만간 전직 조사관들과 徐씨를 불러 조사한 뒤 김현희씨를 참고인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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