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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담 이모저모/부시 영 왕실 의전규범 몰라 실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라이사 정상부인들중 최고 인기
○…부시 미 대통령은 16일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주최로 열린 만찬에서 여왕이 자리에 앉기전 먼저 의자에 앉아 왕실 의전규범을 깨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정상회담에 지친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여왕이 연회장에 들어와 착석하기전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잠시 인사를 나누는 사이 의자에 먼저 앉아 있다가 여왕이 자신이 앉아있는 쪽으로 걸어오자 실수를 깨닫고 일어섰는데 목격자들은 여왕이 분명 기분좋은 표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과거 국제문제에 대한 침묵으로 종종 비난을 받아온 일본은 이번 G7 정상회담에서 기자회견 횟수에서 정상을 차지하려는듯 보도진들에게 끊임없이 브리핑을 하고있으며 밤참으로 라면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일본 외무성측은 정상회담 첫날 일본어로 9차례,영어로 6차례 브리핑을 제공했으며 브리핑이 오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데 지친 보도진들에게 라면을 밤참으로 내놓기도 했다는 것.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부인 라이사 여사는 과거 소련지도자 부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벗어난 복장과 언행으로 G7 정상들의 부인중에서 단연 돋보이고 있다고.
정상 부인들을 취재하고 있는 한 사진기자는 라이사 여사가 직설적이고 활달한 언행에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이 만든 옷을 즐겨입는 등 매력적인 모습으로 『정상 부인들중 가장 돋보이고 있다』고 평하고 『G7 정상회담에서 또 하나의 스타가 될 것』으로 예견.<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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