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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의장등 8명 구속/안기부 “북한과 5차례 전문 교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안기부는 9일 전대협 의장 김종식군(24·한양대 총학생회장),전대협산하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원회(학추위)」위원장 한철수군(23·경희대 총학생회장)등 8명을 국가보안법위반(회합·통신,이적표현물제작·소지등)혐의로 구속했다.
안기부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월 범민련 남측본부준비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뒤 3월초 한군,수배중인 최희섭군(23·경희대 사학4)등 2명과 함께 전대협대표를 해외로 파견,베를린에서 열리는 범민족대회 준비회의에 참석하도록 결정했다는 것이다.
김군등은 이에 따라 3월초 경희대 박성희양(21·작곡4)등 2명을 대표로 선발한뒤 이같은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조선학생위에 알리고 4월13일부터 6월28일까지 범민련사무실의 팩시밀리를 이용,조선학생위와 다섯차례에 걸쳐 베를린을 통해 팩시밀리 전문을 간접교신하며 「통일대축전」추진을 협의해온 혐의다.
◇구속자 ▲김종식 ▲한철수 ▲허동준(24·전대협 대변인·중앙대 총학생회장) ▲하태경(24·서울대 물리4) ▲손성표(25·전 고대총학생회장) ▲김시만(23·전 목포대 학생회장) ▲신현욱(23·한양대 사회4) ▲정진성(22·한양대 중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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