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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학' 국내 첫 학술대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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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조선의 개국공신인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1337~98)의 정치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29일 오전 10시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다. 삼봉 정도전 기념사업회(회장 한영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정치가 정도전의 재조명'이다.

이번 행사는 '삼봉학(三峰學)'이란 이름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봉은 성리학적 민본국가인 조선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조선 전기 대표적 정치가이자 정치.경제.국방.사상 등 분야에서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남긴 학자다.

발표 논문은 '정치가 정도전을 생각한다'(최상용 고려대 교수), '정도전의 공료(攻遼)계획 재검토-정치사상의 입장에서'(박홍규 고려대 교수), '정치가 정도전의 자아 정체성 위기와 극복 과정'(문철영 단국대 교수) 등 총 4편이다. 세미나 지정 토론자로는 김석근 연세대 교수, 도현철 연세대 교수, 박현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연구교수, 김종진 동국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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