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곤살레스 '페더러, 이번엔 …'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세계랭킹 9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곤살레스는 26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단식 4강전에서 독일의 토미 하스(12위)를 3-0(6-1 6-3 6-1)으로 완파, 전날 결승에 선착한 페더러와 28일 결승전을 치른다.

강력한 포핸드 역크로스 공격으로 8강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을 격침한 곤살레스는 준결승에서도 포핸드 공격 하나만으로 하스를 압도하며 거침없이 질주했다. 상대 백핸드에 포핸드로 빠르고 강하게 쏘는 역크로스 공격은 어느덧 곤살레스의 전매특허가 됐다.

그러나 곤살레스의 우승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맞상대 페더러에게 통산 9전 전패로 '고양이 앞의 쥐'이기 때문. 곤살레스는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페인 마드리드 마스터스 시리즈와 스위스 바젤오픈 등 두 대회 결승에서 페더러와 맞붙었지만 0-3으로 패했다.

한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펼치는 여자 단식 결승은 27일 오전 11시30분부터 벌어진다.MBC ESPN이 생중계한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