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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마사지 후 화장하면 잘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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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강렬한 태양과 무더위의 계절인 여름철엔 자외선·땀 등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많고 화장이 쉽게 지저분해져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메이크업아티스트 김청경씨로부터 여름철 효과적인 피부관리법과 깨끗하고 시원한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는 화장법을 들어본다.

<피부화장>
여름철엔 아침화장을 하기 전에 세안 후 얼음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거즈나 랩에 싼 얼음 덩어리들을 얼굴 각 부위에 2분 정도씩 대 줌으로써 피부의 체온을 떨어뜨리고 모공을 수축시켜 화장이 번지거나 뭉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얻는다.
다음엔 여름용 쿨제품으로 나와있는 유연화장수·로션·수렴화장수·스킨 타입의 영양 에선스로 기초화장을 한 뒤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언더메이크업을 바른다. 여름철 피부화장은 되도록 엷고 자연스러워야 시원한 느낌을 주므로 파운데이션은 자기 피부색과 가장 유사한 것을 고른다.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엔 콤팩트나 파우더로 정리해주는데 물·땀에 강하고 자외선 차단효과가 뛰어난 트윈케이크(파운데이션+파우더)로 간편한 화장을 하기도 한다.

<색조화장>
여름에는 청색계열의 아이섀도를 발라 시원한 눈매를 표현하면 좋다. 눈 쌍겹 라인에서부터 하늘색을 부채꼴로 엷게 펴 바르고 눈 꼬리부분에 보라색으로 액선트를 준 뒤 검정색 아이펜슬과 마스카라로 마무리한다.
청색계열에 익숙지 않은 사람은 밝은 핑크색을 펴 바르고 붉은 갈색으로 액선트를 주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눈썹은 되도록 자신의 눈썹형태를 자연스럽게 살리는 정도로만 그려준다.
립스틱의 색상은 아이섀도에 따라 선택하는데 여름철엔 핑크나 보라 계통을 바르는 것이 무난하다. 립펜슬로 입술의 윤곽을 그려준 뒤 브러시로 잘 펴 발라 선명한 입매를 표현한다.
볼 터치를 할 경우엔 너무 길게 빼지 말고 관자놀이에서 광대뼈를 향해 사선방향으로 살짝 발라주기만 한다.

<피부손질법>
여름철엔 땀을 많이 흘리므로 될 수 있으면 자주 세안해 청결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화장할 경우엔 자주 세안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아침·저녁 2회 세안을 정성들여 하면 되는데 저녁 세안시엔 크린싱 크림으로 화장을 지운 뒤 폼크린싱과 비누로 2중 세안을 한다.
햇빛을 많이 받았거나 많이 무더웠던 날엔 반드시 오이팩을 해 피부를 식혀주어야 하는데 화장품으로 나오는 해초팩을 주2회 정도 사용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도 좋다.
외출 시엔 모자·양산을 이용, 되도록 자외선을 직접 받지 않도록 하고 야채·과일 및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한 방법이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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