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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쟁 정형외과 가장 많아/지난해 98건 산부인과도 73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환자들이 의료기관의 진료에 불만을 품고 병·의원을 상대로 신청하는 의료분쟁중 가장 많이 몰리는 진료과는 정형외과이며 의료분쟁을 신청하는 가장 큰 이유로 「진료 및 수술의 과실」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가 지난 한햇동안 전국 병·의원을 상대로 신청된 5백3건의 의료분쟁을 분석,25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이 분쟁을 일으킨 진료과목은 정형외과로 98건(19.4%)이었으며,이어 산부인과(73건)·신경외과(66건)·내과(54건)·일반외과(49건)·소아과(22건)·성형외과(14건) 등 순이었다.
또 환자들이 의료분쟁을 신청한 이유로는 진료 및 수술과실이 2백8건(41.4%)으로 단연 많고 이밖에 ▲진단서 발급에 따른 마찰(50건) ▲오진시비(40건) ▲분만 잘못(37건) ▲불친절(22건) ▲진료비 과다청구(22건) ▲피해보상(18건) ▲마취 잘못(10건) ▲투약 착오(4건) ▲주사 부작용(4건) ▲기타(88건) 등으로 집계됐다.
보사부는 이같은 분쟁을 조사,1백92건에 대해 환자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고 33건은 화해토록 했으나 85건은 사법기관에서 무혐의처리됐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1백50건은 의료기관의 위반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고 43건은 사실무근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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