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납품비리 방산업체 대표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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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국방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납품 관련 부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방위산업체 ㈜빅텍 대표이사 박모(49)씨를 12일 구속했다. 검찰은 또 박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국방과학연구소 현직 간부 유모씨와 국방기술품질원 전 대전분소장 강모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3년께부터 지난해 말까지 유씨에게 방산물자 독점 공급권을 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3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강씨에게 비슷한 취지로 청탁하며 10여 년간 3억5000여만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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