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역도 한국신 쏟아져 김동희 6개 번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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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여자역도가 올해부터 새로 바뀐 기록규정에 따라 대회첫날부터 한국신기록을 양산해내고 있다.
14일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개막된 제5회 한국여자선수권대회 첫날 75㎏급에서 김동희 (부산남동여고)가 6개 등 모두10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졌다.
전(전) 국가대표 김동희는 이날 인상에서 87·5㎏을 들어 자신의 종전 한국최고기록을 2·5초 높인데 이어 용상 및 합계에서도 5개의 한국신기록을 추가로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신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진 것은 올해부터 바뀐 세계연맹규정에 의거, 종전 2·5㎏을 추가로 들 때마다 인정하던 신기록을 0·5초씩만 경신해도 인정한 탓으로 기록작성이 수월해 졌으며 한편으로는 아직 한국여자역도의 수준이 세계 및 아시아기록과의 격차가 커 기록경신의 여지가 많은 탓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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