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만 발라도 수술한 것 같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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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은 '아이오페 리뉴잉 스킨 필러'上.

노화로 인한 깊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피부과.성형외과에서는 필러(Filler) 시술을 많이 한다.

주름 부위에 젤리.액체 등 피부와 유사한 타입의 보조제를 넣어 볼륨 있게 만드는 것이다.

깊은 주름은 웬만한 기능성 화장품으로도 개선이 어려워 중년 여성들이 주로 이용한다.

코스메틱 업계는 최근 이 같은 의약계의 필러 시술을 응용한 고기능성 화장품을 속속 선보고 있다. 화장품만으로 필러 시술의 효과를 집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누릴 수 있다고 업계는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이오페 리뉴잉 스킨 필러'를 최근 출시했다. 분당 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 교수와 공동연구로 개발한 필러 화장품이다. '피부혁신 8주 프로그램'으로 깊은 주름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 화장품은 2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필러 성분이 들어있는 1제가 피부 속 주름 부위를 팽팽하게 채워주고, 2제에 들어있는 순수 비타민C가 피부 표면을 메워 매끄럽고 탄력 있게 가꿔준다고 아모레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1제는 히아루론산과 콜라겐이 주성분이다. 첨단 동결건조 기법으로 만들어 바르자마자 수분을 흡수, 피부 깊은 주름을 속부터 탱탱하게 채워준다. 양질의 콜라겐이 노화로 거칠어진 피부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해준다"고 말했다.

1제는 10㎖ 용기 4개로 구성됐다. 용기 한 개당 2주씩 사용한다. 아침.저녁 로션을 바른 뒤 사용하면 된다. 2제(80㎖)는 8주 동안 1제 사용 뒤 바른다. 두 개를 합쳐 18만 원 선이다.

로레알파리도 필러 화장품 '링클 디크리스 콜라겐 필러'를 내놓고 있다. 보스웰록스와 콜라겐 성분이 피부 속에서 작용해 주름 없는 팽팽한 피부로 가꿔준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6만 원 선이다.

샤넬은 이마 주름용 필러 화장품을 내놓고 있다. 이 회사의 '프레시지옹 마이크로 솔루션 스킨 필러'는 3주 동안 사용하는 제품으로 깊은 이마 주름에도 8시간 정도 지속적인 효과를 낸다. 27만5000원이다.

에스티로더는 '퍼펙셔니스트 코렉팅 컨센트레이트'를 선보였다. 바른 부위의 피부를 고정해 표정 주름부터 나이 들어 생기는 깊은 주름까지 신속하게 커버해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짙은 농도의 폴리 콜라겐 펩타이드가 들어있어 피부 속 천연 콜라겐 생성을 돕는 작용을 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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