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미니어항..컴피쉬 출시

중앙일보

입력

위컴즈(조익현 송광선 공동대표)는 수족관과 산소공급기등을 하나로 합친 USB미니어항 '컴피쉬'를 10일 내놓았다.

컴피쉬는 수족관과 필수 부속기구인 산소공급기, 온도조절기, 조명기 등을 어항 내에 초소형으로 집적시킨 제품. 손바닥만한 공간만 있으면 열대어를 키울 수 있는 미니어항이다.

크기는 작아도 물고기가 살수 있는 환경을 모두 만들었다. 산소, 온도 등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어항 바닥에 내장된 각종 기기들이 유지해준다.

관상용에 가습효과, 그리고 은은한 조명으로 직장인들의 사무실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컴퓨터를 이용한 어항관리시스템'으로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USB단자를 통해 컴퓨터와 연결한 후, 제품에 함께 제공되는 관리용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열대어 모양의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현재의 수온이 측정되어 표시되고 산소공급량,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지정된 조건은 컴퓨터와 분리한 후에도 컴피쉬에 저장돼 환경조건이 유지된다.

조명은 어항 바닥에 있는 스위치로 조절한다. 컴피쉬의 작동을 위해서는 컴퓨터의 USB 단자에 연결해 전원을 연결할 수도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전원어댑터를 사용해 직접 콘센트에 꽂아 설치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에는 관리 기능 외에도 열대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제공된다. 다양한 열대어 종류가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특히 키우기에 필요한 행동특성, 적정수온, 크기, 혼합양식과 번식난이도 등의 정보가 꼼꼼히 제공된다.

조익현 사장은 "자연과 IT기술을 결합한 독특한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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