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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값 9.9% 인상/7월부터/판매소 가격 자율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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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석탄값은 현 수준 동결/서울지역/1장당 2백40∼2백80원 될 듯
연탄값(공장도가격 기준)이 오는 7월1일부터 9.9% 인상된다.
또 연탄 판매소가격은 이제까지의 가격고시제를 없애고 지역마다 인건비 및 유통비 상승폭에 따라 값을 자유롭게 매길 수 있도록 자율화하기로 했다.
11일 동력자원부가 이같은 내용의 연탄값 조정안을 마련,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동력자원부는 그러나 석탄값은 현 수준에서 올리지 않는다는 방침아래 인건비 상승등에 따른 탄광업체 경영악화는 추경에 8백90억원을 반영,지원키로 했다.
이로써 서울의 경우 연탄 공장도가격(13.6㎏ 기준)은 장당 현행 1백67.25원에서 1백83.80원으로 오르게 되며 현재 2백20∼2백50원을 받고 있는 판매가격(배달료 포함)도 앞으로 지역에 따라 10% 이상 더 올라 2백40∼2백80원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동력자원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석탄 및 연탄값을 동결한 결과 27∼30%의 인상요인이 생겼다』고 전제,『물가안정을 고려,연탄 공장도가격만 인상하고 석탄인상요인은 재정지원을 통해 흡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연탄 판매가격이 경쟁연료인 경유와 값이 거의 같아졌기 때문에 판매소가격을 자율화하더라도 그리 큰 폭으로 오르지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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