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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문식 고문 친척 상봉/7촌 조카딸·10촌 동생등 6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평양IPU… 북 제의로
IPU 대표단의 채문식 고문은 평양 체류중인 지난 1일 7촌 조카딸과 10촌 동생 등 6명의 친척을 만났었다고 5일 밝혔다.
채 고문은 지난 1일 오전 고인이 된 6촌 동생 채우식씨의 딸 경애씨(평양예술단 무용지도원)를 비롯해 채훈식(63·함흥경공업 원장)·채범식(60·황해도 안악군 협동조합 과장)·채현식(55)씨등 10촌형제 3명,범식씨의 아들 희룡씨(대학연구원),현식씨의 딸 희옥씨(유치원선생) 등 6명이 함께 주암산초대소로 찾아와 상봉했으며 이들은 한국 대표단이 서울로 귀환하기 전날인 5일에도 숙소로 찾아와 환송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채 고문은 평양도착 직후부터 북한당국이 북측에 있는 친척을 만나라고 제의했으며 이들중 면식이 있는 친척은 훈식·범식 등 2명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북측은 지난 1일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주최로 인민대궁전앞 목란관에서 각국 대표단을 위한 리셉션을 베푸는동안 박관용 의원에게 별도의 장소에서 월북한 김희원 전 통일민주당 지구당위원장과의 면담을 주선하려 했으나 북측이 이를 정치선전으로 악용하려해 박의원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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