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 아트 마케팅 짭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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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안시현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으로 모 의류업체가 싱글벙글이라지만, 더 짭짤한 기업이 토털패션 쌈지(대표 천호균). 단 아트 마케팅이다. 제품 개발에서 작가 지원에 이르기까지 아트 마케팅은 국내에서는 쌈지가 거의 유일하다. 즉 올덴버그의 '부드러운 조각'에서 암시를 받아 유명한 '거지 백'을 개발한 곳이 이곳이다.

창업 10년 만인 지난해 매출액 1천2백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현재 쌈지의 미술 지원은 두가지다. 하나는 '쌈지아트 프로젝트'. 화가들에게 작업공간을 마련해준다. 또 하나는 홍익대 앞의 쌈지아트스페이스. '타이틀 매치전'도 그 멍석 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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