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말 3연승 신바람 OB

지난해 우승팀 LG와 꼴찌 팀 OB가 각각 주말 3연 전을 승리로 장식, 연승 파도를 타며 해태에 이어 2, 3위를 달리고 있다.
LG는 21일 전주에서 에이스 김용수의 노련한 투구와 5번 이병훈의 5타수4안타 2타점 맹타에 힘입어 쌍방울을 6-2로 제압, 파 죽의 6연승을 구가했다.
완투한 LG선발 김용수는 11안타를 얻어맞았으나 고비마다 삼진이나 범타로 처리하는 등 노련미를 발휘, 시즌 4승 째를 챙겼다.
또 결혼 허니문까지 반납하고 타석에 들어선 이병훈은 1회 초 기선을 제압하는 2타점 3루타를 날려 LG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한편 잠실에서 OB는 삼성에서 이적한 5번 강영수의 맹타(5타수 3안타)등 19안타를 폭발시켜 남성에 12-8로 승리했다.
이날 강영수는 4-4동점을 이루던 5회 말 김상엽(김상엽)을 구원 등판한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김성길을 통타, 회심의 좌월 1점 홈런을 뿜어 승세를 OB쪽으로 돌리는 수훈을 세웠다.
삼성은 개막 전 이후 무섭게 폭발하던 타선이 최근 들어 하강 세를 보이는 데다 투수 진 마저 안정감을 잃어 연패의 수모를 겪고 있다.
롯데-해태의 부산 경기는 선동렬(선동렬)-윤학길(윤학길) 의 에이스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3회 초 해태가 2루 타 2개 포함, 4안타와 4구3개를 묶어 5득점하며 5-1로 앞서자 롯데가 경기를 포기, 싱겁게 끝났다.
해태에이스 선동렬은 7회 말까지 산발 5안타 1실점으로 역투, 시즌 2승3세이브를 마크했다.
이밖에 빙그레는 인천에서 빈타(6안타)로 허덕인 태평양을 7-0으로 완파, 3연승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헤어날 기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