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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바른외국기업상] 제조업 우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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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외국계 회사가 옛 전주제지와 신호제지를 인수해 통합한 회사다. 인수자는 캐나다 아비티비사와 노르웨이 노스케스코그사가 50대50으로 출자해 싱가포르에 세운 지주회사 팬아시아페이퍼다. 팬아시아페이퍼는 전북 전주와 충북 청원 두곳의 신문용지 공장 이외에도 태국과 중국 상하이에 신문용지 공장 한곳씩을 확보하고 있다. 총 생산능력은 연산 1백50만t이다. 한국법인은 지난해 매출 7천4백억원에 1천4백여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는 '지역사회와의 윈-윈 전략'을 중시한다. 전주공장 내 종이박물관이 인기를 끌어 관람객수 54만명을 돌파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다그 터볼드사장의 취임 일성은 "팬아시아페이퍼는 주주만 외국인이지 한국에 있고 한국인이 운영하고 한국 시장에 기여하는 한국 회사다"였다. 1천여명 임직원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이면서도 한국적 기업문화를 존중해 한국인 근로자나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뤘다. 지난 7월에는 전주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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