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으로 볼 땐 "엇 비슷"

북한 공군은 ▲전술 기 8백40여대 중 최신예기종인 미그 23, 29 60여대 ▲주력기종인 미그 19, 21·일류신 28·수호이7, 25등 4백60여대 ▲미그 15, 17계열의 전술 기 3백20여대와 ▲AN2를 비롯한 지원기 4백80여대 ▲헬기2백80여대를 포함해 모두 1천6백여 대의 각종 비행기로 구성돼 있다.
이에 비해 한국 공군은 최신 예 F-16 36대를 비롯, F4D·F4F·RF4C·RF5A·A37·F5E· F5F·구형F5A·F5B 등 전술 기 5백여 대를 비롯, 지원 기 1백90여대, 헬기5백30여대를 포함해 모두 1천2백20여대로 구성돼 있다.
북한 공군은 이와 같이 수적으로 우세하고 전술기의 전방기지 배치로 기습적인 최초의 타격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북한 공군은 공군사령부 예 하에 3개의 항공전단 사령부와 동북부 지역에 1개 항공 사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간항공국도 직접 관장, 통제하고 있다. 또 각 항공전단 사령부 예 하에는 전투기연대·폭격기연대·AN2여단·헬기여단·유도탄 연대 및 탐지기 연대 등 이 임무별로 다양하게 편성돼 있어 전단 별 독립작전이 가능하다.
북한은 제트기지·비상활주로 등 모두 70여 개의 항공기지를 건설, 이중 20여 곳에 항공기를 분산 배치시켜 놓고 있는데 전투기의 40%를 전방에 전진배치하고 있어 현 기지에서 발진해 남한의 전지역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다.
특히 미그15·미그17 및 19기는 수도권을 포함한 북부지역까지, 미그 21, 23, 29 및 수호이 7, 25는 중부 및 남부지역까지 현 기지에서 발진 공격이 가능하고 일류 신형 폭격기와 일부 전술 기는 제한된 후방 차단 작전이 가능하며 AN-2와 헬기를 이용, 지상군과 해군에 대한 제한된 근접지원도 가능하다.
북한 공군은 이외에 경보 및 요격의 반자동화 체제 구축과 20개 작전기지의 지하 격납고설비, 다양한 방공무기의 대량배치와 전술기의 중심 배치 등으로 방공능력 또한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 공군은 그들의 전력을 양적인 증가에서 속도·항속거리·무장 및 전자전 능력을 구비한 무기체계 측면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그 23, 29·수호이 25를 도입하는 등 질적 증강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보유 전 술기 중 40%정도인 3백여 대는 50년대에 생산된 미그 15, 17등 구형인데다 공대지 능력 면에서 취약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 공군은 특히 야간전투능력이 전무하다시피 한 반면우리 공군은 레이브 택 장비를 갖춰 가능하다.
또 우리공군의 전술 기는 전투행동 반경·무장 및 전자전 능력 면에서 성능이 북한 공군보다 우세하며 조종사의 전투기량 및 정비 능력 면에서는 다소 우세해 종합적으로 볼 때 대체로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