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무병장수 '할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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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長壽)는 모든 사람의 소망이다. 그것도 건강하고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순리-. 문제는 어떻게 하면 생체나이를 되돌릴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하기에 따라 10~20년은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소리다. 노화를 촉진하는 인슐린과 코티졸의 분비를 막고, 노화를 방지하는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이 맘껏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건강장수의 지름길이다. 노화방지 전문 클리닉인 권용욱 AG클리닉 원장은 "이론적으로 어려운 듯 보이지만 생활속에서 충분히 실천가능하고, 그래야만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0세 무병장수 '할 수 있다'
담배는 무조건 끊는다. 더이상 필요없는 말이다. 굳이 보태면 담배는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 암과 동맥경화 등 치명적 질병을 불러온다.
술은 적당히 마시자.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있다. 하지만 과음은 간·뇌·심장·혈관의 노화를 유도한다. 하루 1~2잔의 술이 좋고, 그것도 와인이라면 노화방지 효과가 높다.
스트레스는 바로 해결하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수명이 16년이나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트레스는 쌓이면 안 된다. 운동과 취미생활·여행·요가나 신앙생활, 명상 등으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의 훌륭한 방법이다.
규칙적인 생활은 기본이다. 우리 몸엔 생체시계가 있다. 이 생체시계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현명한 노화방지법이다. 장수노인들의 공통점은 모두 시계처럼 정확한 삶을 살았다.
적정체중을 유지하라. 비만, 특히 복부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다. 당연히 수명을 단축시킨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재충전하라. 잠이 부족하면 피곤하고, 그러면 일도 공부도 할 수가 없다. 피로가 쌓이면 자연히 노화가 더 빠르다. 몸이 휴식을 요구할 때 인색하지 말 것을 권한다. 20~30분 낮잠도 좋다. 호르몬 분비를 고려할 때 밤 9~10시에 잠자리에 들고 6~8시간을 자는게 이상적이다.
소식(小食)이 좋다. 열량섭취를 줄이는 것이다.'아침은 왕처럼, 저녁은 거지처럼'이 방법이다. 설탕·소금·흰밀가루와 육류, 그리고 튀긴 음식은 가능한 한 멀리하라.
몸을 움직여라. 운동 등 꾸준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다. 되도록 걷고,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라. 사무실·집 곳곳이 체육관이다. 힘차게 팔을 휘저으면서 빠르게 걷는 파워워킹은 조깅·수영 못지 않은 유산소운동이다,
항산화제를 먹자.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먼저 먹어라. 신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식품만으로 해결되진 않는다.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따로 복용하면 더 좋다.
호르몬 균형요법을 챙기자. 45세 이상이라면 노화방지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기를 권장한다. 호르몬수치 측정이 필요한 나이다. 노화방지 호르몬의 분비를 돕고, 그 반대로 노화촉진 호르몬 분비를 줄이는 처방이 필요할 때다.

프리미엄 양성철 기자
도움말=AG클리닉 02-546-4588 www.ag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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