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공부하면 청심국제중 합격해요!

중앙일보

입력

공인영어시험에서 '특별' 성적 보여라
청심국제중학교는 지난해 52대 1이라는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 수험생·학부모는 물론 학교 관계자들까지도 놀라게 했다.
지난해 경쟁률이 높았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초등학교 당 4명의 학생만 추천키로 한 입시요강이 바뀌면서 입학을 원하는 모든 학생에게 지원 기회를 줬다. 또 대원과 영훈재단이 국제중을 설립하기로 했다가 개교를 연기, 국제중 진학에 대한 수요가 대부분 청심국제중으로 몰렸다.
올해도 큰 변수가 없는 한 청심국제중 경쟁률은 높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청심국제중 입시에 대비하는 전략과 방법은 무엇일까.

# 탁월한 공인영어시험 성적 유리
먼저 공인영어시험에서 특별한 성적을 보여야 한다. 지난해 입시상황을 설명하면 경쟁률이 52대 1이었는데, 지원자가 무려 5000명 이상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한 추천서를 비롯한 모든 서류를 검토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지원자 중 공인영어시험에서 탁월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학생과 뚜렷이 구분이 됐다. 이들 학생은 1차 서류전형에서 유리한 조건이었고, 대부분 합격했다.
실례로 지난해 CBT토플(컴퓨터 기반 토플) 270점을 받은 A학생과 iBT 토플(인터넷 기반 토플)104점을 받은 B학생은 당당히 합격했다. 2008학년도 청심국제중 합격을 위해서는 주요 공인시험인 iBT 토플·TOSEL·IET·TOEIC·TEPS 등의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

둘째,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 청심국제중은 대부분의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학생들도 영어로 수업을 듣고 의사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영어가 능통한 학생들이 요구된다.
영어가 능통하다는 것은 영어 말하기가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심국제중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평소 외국인 교사와 대화를 하며 말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영어로 발표하는 능력인 Presentation(발표력)실력을 쌓는데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 학교에서 임원 활동하는 것도 좋아

셋째, 상식과 배경지식을 많이 늘려야 한다.
2007학년도 시험문제가 환율·서울 집중화·한류에 관한 내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단순한 영어실력을 묻기보다는 학생들이 얼마나 상식과 지식적인 면에서 뛰어난지를 평가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평소 영자신문 읽기를 습관화해 상식과 영어실력을 함께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학교에서 임원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청심국제중은 미래의 리더 자질을 갖춘 진취적인 학생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애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학교에서 학생회 임원이나 학급회장 등을 맡아 활동한 학생은 다른 지원 학생들과 구별이 되기 때문에 역시 유리할 수 있다.

다섯째, Writing(작문)과 토론 능력을 길러야 한다. 청심국제중은 국제중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작문 실력과 영어로 토론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풍부한 독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박식하게 되면 쓰기 및 토론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청심국제중의 학생 선발 방식은 민족사관고의 선발 방식과 여러 면에서 유사한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2007학년도 입시요강을 참고하고 착실하게 준비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02-554-1414, www.egschool.com
이지외국어학원 대표원장 정랑호

TIP
공인영어시험에서 탁월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유리한 조건이다.
1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 대부분의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2 상식과 배경지식도 많이 갖춰야 한다.
3 학교에서 임원활동을 한 것도 다른 지원자와 구별된다.
4 Writing(작문)과 토론 능력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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