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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고 맛 좋은 활어 제철 맞아 시세 하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싱싱한 활어들이 제철을 만났다. 봄철 횟감수요가 늘면서 연근해에서 올라온 활어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맘때 나는 활어들은 산란을 전후한 가을 것들에 비해 살이 찌고 영양이 좋아 맛도 더 좋은 것으로 꼽힌다.
노량진 수산시장에 따르면 요즘 가장 많이 들어오는 것은 도다리와 숭어로, 특히 민물에서 회귀해 바다로 한창 모이고 있는 숭어는 하루 2천5백여㎏씩 입하돼 전체 활어 물량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세도 내림세여서 숭어가 ㎏당 1만원선(도매 경락가 기준)으로 지난달초보다 3천원 정도 내렸고 광어 역시 ㎏당 2만5천원 선으로 5천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늦은 봄에나 많이 나는 도미의 경우는 한달 전보다 1만원 정도가 더 오른 ㎏당 3만8천원 선에 거래돼 횟감 중 가장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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