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활어들이 제철을 만났다. 봄철 횟감수요가 늘면서 연근해에서 올라온 활어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맘때 나는 활어들은 산란을 전후한 가을 것들에 비해 살이 찌고 영양이 좋아 맛도 더 좋은 것으로 꼽힌다.
노량진 수산시장에 따르면 요즘 가장 많이 들어오는 것은 도다리와 숭어로, 특히 민물에서 회귀해 바다로 한창 모이고 있는 숭어는 하루 2천5백여㎏씩 입하돼 전체 활어 물량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세도 내림세여서 숭어가 ㎏당 1만원선(도매 경락가 기준)으로 지난달초보다 3천원 정도 내렸고 광어 역시 ㎏당 2만5천원 선으로 5천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늦은 봄에나 많이 나는 도미의 경우는 한달 전보다 1만원 정도가 더 오른 ㎏당 3만8천원 선에 거래돼 횟감 중 가장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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