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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봉 세 차례…들배지기 일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황대웅은 백두급에선 세 차례 (35,36,48회) 나 정상에 올랐으나 천하 장사 타이틀은 번번이 문턱에서 좌절, 인연을 맺지 못했었다. 88년10월 제15회 천하 장사 대회(수원)때 왼쪽 무릎 인대가 늘어나 연골제거 수술을 받는 등 호된 시련 속에 1년3개월간의 깊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지난 2월 신춘 통일 천하 장사 씨름 대회 때는 결승에서 임종구에게 패했으나 한 달만에 설욕. 『준결승에서 격돌한 강호동과의 한판 승부가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고『승부가 걸린 셋째판에서 강의 선제 공격에 대비, 지공 작전으로 맞서 역습한게 적중했다』고-.
1m83cm·1백23kg으로 들배지기가 주특기.
씨름계에선 드물게 전남 장성 출신으로 성일중→양곡 종고를 거쳐 87년 삼익가구 창단 멤버로 입단. 연봉 3천5백만원.
황현철 (황현철·61·상업)씨의 3형제 중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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