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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관광성 한국지사장 카디아주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예술과 역사, 패션의 나라 프랑스가 민간 교류 촉진을 위한 관광진흥 전을 21일 하루동안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졌다.
이날 진흥 전에는 1l개의 현지 레저부문 업체가 참가, 국내여행사·항공사들과 직접 계약을 맺었으며 프랑스 관광 부 국장급인 카디아주리 한국 지사장(50)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갖는 등 국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
프랑스를 찾을 때는 음식이라든가 도자기·미술·음악·첨단과학 등 테마에 따른 여행을 해야만 그「진수」를 맛볼 수 있다고 강조하는 그는 14년 전인 지난 78년부터 이란∼인도∼일본지사장 등 아시아지역 책임자만 거친 아시아 전문가. 지난해 1월초 한국에 지원, 지사장으로 부임해 왔다.
『아직 한국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해요. 그러나 오랜 역사와 고유 건축양식·골동품·동양화가 인상적입니다. 단지 전통이나 테마에 따른 관광개발이 돼 있지 않아서 아쉬워요. 스포츠시설·낚시터 등 보편적인 개발은 외국인들에게 호소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끔한 지적도 아끼지 않는 그는 한불 민간교류엔 어떤 어려움도 없으며 상호 신뢰 속에 밀월관계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관광 부엔 부처 직할로 해외에서 외교·홍보·문화·경제교류를 포괄하는 조직이 있고 관광협회 산하 조직도 있습니다.
관광 진흥 전은 한국 여행사들이 프랑스 관련단체들과 직접 계약해 여행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코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그는 프랑스 관련 전시회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어서 무척 고맙다고 말하고 오는 8월에 열릴 한국 관광 진흥 전에도 적극 참여,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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