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에서 호랑이까지' 섹시 문신 삼매경

중앙일보

입력

그 어느해보다 여성 연예인들의 섹시 경쟁이 뜨거웠던 2006년. 각종 공식석상에서 모바일 화보에서 공개된 문신은 각자의 매력을 한층 부각시켰다.

문신은 연예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 종류와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여름 성인용 모바일 화보를 공개 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이기용은 특유의 글래머 몸매와 함께 허리 문신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국 가요계 최고의 섹시 아이콘 이효리도 2집 앨범 재킷을 통해 엉덩이 문신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문양의 문신이 등장한 가운데 그룹 폭시의 젬마는 은밀한 부위에 호랑이 문신을 새긴 케이스. 캘빈클라인 속옷 모델로 나선 융베리의 문신을 본 젬마는 이 문신을 그대로 자신의 몸에 새긴 것으로 설명했다.

섹시 댄스가수 길건은 자신의 한자 이름을 새긴 '명찰문신'으로 하트복근보다 더 화제를 일으키기도. 길건의 문신은 무대 위에서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일 때 드러나곤 했다. 그러나 모바일 화보를 통해서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국 플레이보이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파니는 필리핀에서 촬영한 모바일 화보를 선보이며 허벅지에 새긴 토끼 모양의 플레이보이 문신이 눈에 띄었다.

여성 연예인들의 문신은 모바일에서만 등장한 것은 아니다. 여름철 노출 패션이 잇따라 등장하는 가운데 4년만에 영화 '아파트'로 컴백한 고소영은 제작발표회에 참석, 미니스커트 차림의 늘씬한 각선미와 함께 발목 문신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기존 청순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고소영이 이날 공개한 문신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이라는 팬들의 평가가 잇따랐다.

'요가 전도사' 옥주현은 다이어트 요가 시범을 보이던 중 엉덩이 문신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옥주현은 한쪽 발에 새겨진 별 모양의 문신으로 또한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성 연예인들의 섹시미와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하는 문신. 과연 새해에는 어떤 문신이 등장해 팬들의 시선을 이끌지 관심을 모은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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