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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세계무형유산 걸작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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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의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인 판소리가 7일 유네스코(UNESCO)가 선정하는 '세계무형유산 걸작'으로 결정됐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는 지난 2일부터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심사위원회를 연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유네스코의 세계무형유산 걸작이란 소멸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독창적인 구전.무형 유산을 특별히 선정해 그 나라 정부와 각종 단체들이 이를 보호.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해당 국가는 세계무형유산 걸작의 보호를 위해 유네스코에 보조금 및 전문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2001년에 이어 2회째인 이번 세계무형유산 걸작 심사에는 우리나라의 판소리를 비롯해 각국의 63개 문화유산이 후보에 올랐다. 그 가운데 50여개 문화유산이 최종 심사에 올라 28개가 세계무형유산 걸작으로 확정됐다. 판소리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문화재청은 2년 후 열릴 3차 심사에는 '강릉 단오제'를 세계무형유산 걸작의 후보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2001년 한국의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포함해 세계 19개국 19개 종목을 처음으로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으로 지정했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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